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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ster story

재해피해 경감을 위한 새로운 지침 - 제 3회 세계재해경감회의 개최

안녕하세요! 희망나눔블로거 하태금입니다.


여러분, 혹시 저번 달인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센다이에서 

유엔 세계 재해위험 경감회의가 열렸다는 사실, 모두 알고 계신가요?

이번 세계재해경감회의는 1994년 요코하마(橫浜), 2005년 효고(兵庫)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것으로 일본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회의로는 

가장 많은 국가와 국제기구가 참가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 회의가 개최되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제 3회 세계 재해위험 경감회의의 개최소식과 회의 내용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센다이 회의 개막식에서

"우리는 동일본대지진으로부터 4년이 지난 시점에 재해지에 모였다."

"여기서 다루는 것은 세계의 사람들이 현실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

라고 말하며 재해,재난 문제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가 있습니다.





이번 센다이 회의에서 제일 눈여겨 보아야할 부분은, 

180여개의 국가가 참가하여 재난에 대한 행동지침을 새로이 채택하였다는 사실입니다. 

새 지침은 2005년 2차 회의에서 마련한 '효고행동계획'을 계승하여, 

2015년 이후의 국제적인 재해,재난 대처법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규정 목록에 포함된 항목들을 알려드리자면,


1) 재해에 따른 사망률

2) 재해자 수

3) 경제 손실

4) 의료 및 교육 시설의 피해

5) 방재전략을 지닌 국가의 수

6) 개발도상국 지원

7) 조기 경보 시스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렇다면 이번 센다이 행동지침의 발판이 된 효고 행동 틀에 대해 알아볼까요?


효고(兵庫) 행동 틀(HFA)에는 3개의 전략목표5개의 행동계획이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05년 일본 효고에서 열린 제 2차 유엔 세계재해경감회의



▶ 3개의 전략목표
1. 지속가능한 개발의 대처에 재해감소의 관점을 보다 효과적으로 받아들인다.  
2. 모든 수준, 특히 커뮤니티 수준에서의 방재체제를 정비해 능력을 향상한다.  
3. 긴급대응이나 복구·부흥 단계에 있어서 리스크 경감의 수법을 체계적으로 받아들인다.  
 
▶ 5개의 행동 계획
1. 방재를 우선 과제에 위치를 부여해 법제도·틀을 확립한다.  
2. 재해 리스크를 특정·평가·감시해 조기경보를 강화한다.  
3. 지식·기술을 살리고, 교육을 해 사람들의 방재문화를 구축한다.  
4.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을 경감한다.  
5. 효과적인 응급대응이 없애도록 사전준비를 강화한다. 


이러한 효고 행동 틀을 기틀로 삼아 

이번 센다이 행동지침은 이러한 사항들에 대해 전세계적 차원의 목표를 설정하였는데요, 

유엔에서 구체적인 항목과 기한을 제시하고 재해 피해의 경감 목표를 내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나아가 여러분 모두 아시다시피, 

최근 태풍과 폭우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에 따른 피해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인해 심각화 되고 있다는 견해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온난화와 기상 현상 간의 인과관계에 대해 유엔의 합의를 얻게 되면 

미•중과 일본 등 이산화탄소(CO2)의 대량 배출국은 한층 더 삭감 노력을 요구받게 됩니다.



   그에 따라 이번 센다이 회의에서는 

개발도상국의 재해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을 확충하고, 

지구 온난화 대책과 관련,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가 개도국보다 재해 경감 등에 더 많은 책임을 진다는 취지의 내용도 행동지침에 포함시켰다는것에 그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이렇게 2015년 이후의 재해 대처를 정한 센다이 행동지침은 

2030년까지 재해에 의한 사망률과 피해자 수를 대폭 줄이고, 

국내총생산(GDP)에 반영되는 재해의 직접적 경제손실을 감소시킨다는 

장기적 목표 또한 담고 있다는 사실,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