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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경감 플랜A

드론(Drone)의 새로운 발견



안녕하세요! 2015 희망나눔블로거 하태금입니다.

여러분 드론(Drone)이라는 것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아마 영화에서 대부분 많이 접해보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드론(Drone) 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단어는 아닙니다. 

통상적인 ‘드론’ 의 의미는 UCAV(unmanned combat air vehicle), 즉 무인 전투 비행기로, 

말 그대로 ‘전쟁터 한복판’ 에서 감시용 또는 폭격용으로 쓰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드론의 이미지를 없애고, 

다양한 재해,재난 속에서 사람들이 건물 속 길을 잃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길을 안내하는, 

마치 안내견 또는 안내 데스크와 같은 드론들이 등장하게 되었다는 사실! 알고계신가요?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이 고마운 드론들을 소개시켜드리려고 합니다.




산불 속 드론, Polyplane


  

우리나라는 지형상 산이 많이 위치하고 있습니다그러다 보니 날씨가 건조해지는 봄,가을이 되면 산불이 나기 쉬운데, 이런 산불은 산 속에서 사는 동물들 뿐만 아니라 등산객을 위협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됩니다. 산불이 났을 때 산 속에서 걷는 등산객, 그리고 산 근처에서 사는 이들이 전혀 눈치를 못 챈다면 이는 대단히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자칫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 Polyplane이 등장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무인 정찰 비행기, 또는 무인 전투 비행기를 의미하는 ‘드론’ 은 일반적으로 가격이 매우 비싼 편입니다. 게다가 하이테크놀러지가 결합되어있기 때문에, 행여 부품이 고장나거나 잃어버릴 경우 재생산해야하는 부담도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런 드론이, 손쉽게 파손될 우려가 있는 ‘산불’ 의 현장에서는 쉽사리 사용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오스트레일리아의 대학인 퀸즐랜드 대학의 Paul Pounds 박사가 이끄는 로보틱스 팀이 개발한 Polyplane은 매우 저렴하고 생산 방식이 간단하여, 부담없이 ‘일회용’ 으로 쓸 수 있다고 하니,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언뜻 보기에 우리가 어릴 때 손쉽게 접어 가지고 놀았던 종이 비행기를 떠올리게 만드는 Polyplane은, 그런 종이 비행기와 차별화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Polyplane은 견고한 재질 중 하나인 셀룰로오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항공 전자 공학이 도입되어 스스로 방향 전환을 할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종이로 구성된 저장고에 직접 회로 기판을 인쇄, 잉크젯에 의해 제조되는 방식인데, 이는 드론 자체의 무게를 매우 가볍게 해 주는데, 이는 가벼운 바람으로도 22마일가량을 날 수 있도록 해주는데 큰 기여를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장점을 지닌 Polyplane은 험한 지형의 환경 조건에서도 큰 방해를 받지 않고 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며, 산불의 조짐이 보이거나 산불이 났을 시 자동적으로 알려줄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재난,재해의 피해를 경감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바다 속 드론, U-CAT


난파선, 하면 우리가 흔히 떠올릴 수 있는 것은 ‘타이타닉’ 일 것입니다. 이런 난파선들을 탐험해야 하는 다이버들의 일은 결코 쉽지 않으며, 때로는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물 속은 지상과 달리 시야 확보의 문제가 자주 발생하여 난파선 또는 물 속을 탐험해야 할 경우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기 마련인데요, 바로 이러한 점을 해결하고, 다이버들에게 효과적으로 길을 안내하면서 먼저 정찰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U-CAT 이 등장하였습니다.



탈린 대학(Tallinn University )에서 개발된 이 U-CAT은 바닷속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거북이처럼, 전방 및 후방, 위, 아래로 이동할 수 있으며 그 자리에서 선회 할 수 있도록 네 개의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오리발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추진력을 얻기 위한 프로펠러도 장착되어 있습니다.



U-CAT은 자동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수중 탐사에 쓰이는 장비들이 필요로 하는 복잡한 케이블이 불필요합니다. 또한 나중에 시각적으로 난파선의 내부를 매핑하는 데 사용할 수있는 영상을 기록하는 비디오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드론? 드론!



지금까지의 드론은 말 그대로 ’군사용 무인항공기’ 로만 이용되어왔습니다. 따라서 전혀 사람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았으며, 생김새나 기능 또한 우호적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드론이 도입 되려 한다면, 위의 사례들에서 볼 수 있듯이 매우 다양한 곳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비록 현재 안내를 주 목적으로 개발된 드론들은 그 기능이 비교적 단순한 수준에 그치고 있으나 이러한 기본적인 수준의 드론들조차도, 기존에 사람을 투입하기엔 지나치게 비용이 많이 들거나 위험한 곳에서 손쉽게 쓰일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드론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자유롭게 쓰이기까지는 아직 통과해야할 문제, 그리고 규제들이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경우 드론이 가지고 있는 ‘감시’ 와 ‘미행’ , 그리고 비행기와의 충돌 우려로 인해 허가받지 않는 한 강력한 법 규제에 대해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론은 여전히 우리 인간의 일손을 덜어줄 수 있는 귀중한 기술임에는 변화가 없으며, 우리가 드론을 악용하지 않고 공공의 이익을 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향후 드론은 단순히 기존의 기능인 ‘안내’ 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각종 다양한 재난 재해의 상황 등에 대중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되는 바입니다!



이상 이번주 희망나눔 포스팅이 제가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2015 상반기 희망나눔 마지막 포스팅이라고 하니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도 전 세계의 재해,재난에 관련된 소식 뿐만 아니라 

희망브리지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