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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경감 플랜A

빈 수레는 요란하다? 빈 병은 요란하지 않다!

화장품을 다쓰고 남은 빈 병들을 어떻게 하시나요?

다 쓰고 남은 공병으로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데 잠깐 고민하다가 재활용에 버리시죠?

그런데 이렇게 버려지는 화장품 공병이 새롭게 탄생할 수 있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2003년부터 화장품 제조 회사에서는 종이팩, 유리병, 금속 캔, 합성 수지 재질 등을 재활용할 의무를 부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유리의 공병을 가공해서 재생소재로 만들기도 하고 재생지, 재생 플라스틱, 재생 유리, 재생 합성섬유가 되어 다시 포장지, 의류, 인테리어 소품, 건축재로 재활용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공병을 재활용하는 데에는 "소비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환경부의 가정 쓰레기 분석 결과 발표에 따르면, 분리 배출해야 하는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을 종량제 봉투에 함께 넣는 비율이 70%나 된다고 하니 생각보다 분리 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화장품 용기를 비롯하여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는 데에 조금 더 유의해야겠죠?

 

 

   아니면, 다양한 브랜드에서 공병 수거 이벤트에 참여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공병을 가지고 오면 새 제품으로 교환을 해주거나 포인트 적립, 할인을 해주는 이벤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영국 브랜드 러쉬는 빈 제품 용기 ‘블랙 팟의 환생’ 프로젝트를 연중 실시하고 있습니다.  ‘블랙 팟의 환생’ 프로젝트는 100% 재활용된 플라스틱 용기로 만들어진 러쉬의 ‘블랙 팟'  5개를 모아 매장으로 가져오면 러쉬 베스트 셀러 상품인 프레쉬 마스크 1종으로 교환해주는 프로모션입니다.

 

 

☞ 러쉬의 '블랙팟'

 

 

 

    지난 달까지 미사에서는 브랜드나 용량에 상관 없이 에센스, 앰플, 세럼 단어가 표기된 공병을 가져오면 특정 제품을 반 값에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맥에서도 다 쓴 케이스 6개를 모아서 매장으로 가져가면 립스틱 1개를 주는 ‘백 투 맥(Back To MAC)’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브랜드에서 공병 교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환경도 살리면서 혜택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놓칠 수는 없겠죠?

 

 

   굳이 밖에 나가기 귀찮으시다면 "집에서 할 수 있는 재활용 방법"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 쓴 공병을 조금만 꾸미면 잼 통이나 보관함이 될 수 있습니다. 양초로 재탄생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에 사진은 제가 개인적으로 과제를 하면서 만들어 본 화장품 공병 양초입니다.

 

  

 

 

 

 

 

 

 

   다 쓴 화장품 용기를 깨끗이 씻고, 에탄올로 소독합니다.

   그리고 공병에 심지를 고정시킨 후, 전자레인지로 녹인 파라핀을 부어 굳히면 양초가 만들어집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화장품 공병이 재탄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으신가요?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실천한다면, 아름다움도 환경도 함께 챙길 수 있답니다!

 

 

 

 

 

 

 

 

 

 

 

<자료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160902

http://www.ebn.co.kr/news/n_view.html?id=637508

http://www.dailycosmetic.com/news/articleView.html?idxno=16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