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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경감 플랜A

개발도상국과 우리의 연결고리 ; 적정기술(1)

안녕하세요~ 일주일만에 들어온 희망브리지 나눔블로거 윤기은 입니다!

 

오늘은 먼저 다음의 사진들을 보고 주제를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형빨.....대??

 

 거대물방....울??

 

패션안경.....?

 

여기서 잠깐 퀴즈!

다음 사진들의 공통점은 무엇이까요?

 

 

 

정답은 바로바로

 

 

 

 

 

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적정기술을 이용한 물건들입니다.

 

적정기술은 개발도상국이나 재해, 재난에 맞닥뜨려 고가의 기술품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저비용 고효율로 도구를 만드는 기술을 말하는데요,

이 뿐만 아니라 적정기술은 환경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저비용의 기술을 말하기도 합니다.

이미 국내에까지 잘 알려져 많은 적정기술을 이용한 상품들이 개발되고 있고, 적정기술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적정기술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는 것이죠.

때문에 이 중요한 적정기술! 한번만 다루기 아까워 2주동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적정기술 포스팅에 대해 다룰 목차입니다.

 

 

1

1)적정기술의 뜻

2)적정기술의 역사

 

3)적정기술의 예와 그 원리

2

 

1)적정기술의 예와 그 원리

2)적정기술의 실패사례와 문제점

3)적정기술 관련 사이트

 

 

그렇다면 먼저 적정기술의 개념부터 알아보도록 할까요?

 

적정기술이란,

 

 

 

 

 

그 기술이 사용되는 사회 공동체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만들어진 기술로, 인간의 삶의 질을 궁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말합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적정기술이 개발되어 왔으며 대표적인 적정기술 제품으로는 라이프스트로(LifeStraw)와 같은 구호 제품, 수동식 물 공급펌프(Super MoneyMaker Pump)와 같은 농업 관련 기술,OLPC(One Laptop Per Child)사의 XO-1 컴퓨터와 같은 교육용 제품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적정기술을 처음 도입한 사람은 누굴까요?

적정 기술은 1966년 영국 경제학자 에름스트 프리드리히 슈마허가 미얀마 등지의 흔히들 불행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득이 낮은 사람들이 실제로는 만족스런 삶을 살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되면서 소득은 낮을지라도 개개인의 삶에 구체적으로 관심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경제단위, 중간규모 경제의 효용성을 몸소 깨닫게 되면서 개발도상국에 적합한 소규모 기술 개발을 위한 중간기술개발그룹, 즉 영국에 ‘ITDG(현재는 Practical Action)’라는 조직을 설립한 것이 현대적인 시초입니다.

 

바로 이 분이 적정기술을 처음 도입한 슈마허입니다.

70년대 미국은 석유파동으로 경제위기를 겪고 있었고, 베트남 전쟁에 대한 반전운동으로 반사회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었습니다. 석유파동과 같은 사건으로 대규모 경제구조는 취약성을 드러냈고, 당시 경제구조에 대한 회의적인 분위기는 인간성의 회복과 자연으로의 귀의를 주장하는 히피문화를 확산시켰지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적정기술은 기성기술을 반대하고, 기성기술들의 문제점 예를 들어 환경오염 등을 반성하는 대안기술로까지 확장인식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던 것이죠.

2000년대 들어서는 UN주도의 천년개발목표(MDG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 2015년까지 국제사회가 집중할 8가지 목표)와 최근 부상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그리고 빈곤국의 지역사회개발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적정기술의 활용영역이 점차 확장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적정기술을 이용한 물건에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물건마다 숨겨진 과학적 원리도 함께 파헤쳐 볼까요?

1)라이프스트로

언뜻 보면 거대한 빨대같기도 하고 무슨 악기같기도 한 이 물건은 '라이프스트로'라고 불리우는데요,

이 물건은 깨끗한 식수가 부족한 아프리카 등지에서 간단하게 물을 여과해 마실 수 있게 하는 도구입니다.

세계에서 깨끗한 물에 대한 접근성이 없는 인구가 무려 10억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이름그대로 생명을 살리는 빨대인거죠.

사용법은 빨대 끝은 물속에 잠기게 한후 나머지 빨대 끝을 입에 물고 쭉 빨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무~~~척 간단하죠?

 

라이프스트로의 원리는 이렇습니다.

맨 밑에 설치된 망은 직경100마이크론 이상의 이물질들을 걸러냅니다.

그 다음 걸치된 망은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져 있는데, 물에있는 15마이크론의 이물질까지 걸러낼 수 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박테리아까지 잡아낼 수 있는거죠.

세번째필터에서는 물이 요오드로 만들어진 구슬을 지나면서 요오드의 화학성분이 99.3퍼센트의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소독합니다.

마지막 필터는 활성탄소로 만들어졌는데요, 탄소가 물의 맛과 냄새를 잡아줄 뿐만 아니라, 그 어떤 기생충도 남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작은 도구에 많은 과학적 원리가 담겨져 있었네요~!

 

다른 도구도 한번 볼까요?

2)어드스펙스

언뜻 보기에는 편범한 안경같지만 특이하게 옆에 피스톤과 튜브가 달려있네요.

안과 시설이나 안경점이 많지 않은 개발도상국에서 눈이 나쁜 사람에게 필요한 도구인데요,

안경알을 렌즈 대신 실리콘오일로 채워넣어 시력을 보정하는 도구입니다.

이번에도 이 안경의 원리를 봅시다.

알다시피 우리가 눈이 나쁜 대부분의 이유는 망막의 굴절 정도가 평범한 굴절 정도와는 다르기 때문인데요,

일반 안경이 굴절을 이용한 렌즈로 만들어졌다면 어드스펙스는 액체을 이용해 굴절도를 조절합니다.

연성이 있는 플라틱에 원시일 경우 피스톤을 당겨 실리콘오일을 빼내 안경알을 오목하게 만들고,

근시일 경우 피스톤을 밀어 실리콘오일을 집어넣어 안경알을 볼록하게 만듭니다.

이때, 실리콘오일은 물처럼 금방 증발하지 않아 오래 쓸수 있다고 하네요.

참 착한 기술이죠? 

 

3)오호

비닐에 물을 담은 것 같기도 하고 물풍선같기도 한 이 물체는 사실 물과 함께 먹는 물질입니다.

페트병에 담긴 물의 소비가 많아지자 폐기물이 급격하게 늘어났고 이에 따라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매우 자명하죠.

그래서 폐기물이 아예 없도록 물을 통이 아닌 막 안에 담아 막까지 먹을 수 있게 하는 새로운 형태의 용기입니다.

이 신기한 용기가 만들어지는 방법은

염화칼슘+알긴산나트륨의 반응으로 실제로 비닐같은 막이 생기기보다는 물이 뭉쳐져 통째로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인체에는 무해합니다^^

아래의 링크를 누르시면 집에서 직접 우후를 만드는 방법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YLjzsfgk198 

 

 

여기까지 세상을 바꾸는 착한 기술, 적정기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다음주에도 재미있는 적정기술의 예시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적정기술의 뜻 : 네이버캐스트

적정기술의 역사 : 위키백과, http://atfestival.se-sang.com/

라이프스트로우 이미지: sh477.wordpress.com, ertheasy.com,

어드스펙스이미지 : www.markchampkins.com, www.design-laoro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