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saster story

파키스탄 지진과 산사태, 꼬리의 꼬리를 문 재난




안녕하세요. 하반기 희망나눔블로거 양지영입니다.

지난 26일에 발생한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접경 지역의 지진으로,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슬픈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10월 26일, 강진 발생





<출처 : YTN NEWS>





지난 26일,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접경 지역에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규모 7.5로 지진은, 지난해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네팔 대지진이나 지난 2008년 쓰촨 성 대지진에 못지않은 수준입니다.


학교와 주택 등 건물이 무너지고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으며 전기와 전화가 끊겼습니다. 또한, 애초 접근이 어려운 오지에 피해가 많이 발생했고 지진에 따른 산사태 등으로 교통·전기·통신 두절에 치안 불안까지 겹치면서 정확한 상황 집계와 구호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진원의 깊이가 212.5㎞로 비교적 깊은 탓에 아프간과 파키스탄을 넘어 인도는 물론이고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만큼 넓은 지역에 지진 영향이 미친 것도 피해 집계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 연이은 산사태와 추위





<출처 : ITV News>




파키스탄 재난관리국에 따르면, 지진이 강타한 파키스탄 북부 산악지대는 지진 발생 전 주말 폭설이 내린 곳이었다고 합니다. 눈 때문에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지진까지 발생해 결국 산사태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산사태가 마을을 덮치기 시작하면, 전기 공급 등 기반 시설 전체가 무너지게 됩니다. 또한, 피해를 입은 산악지대 오지 마을들에는 구조대원들이 더욱더 접근하기 힘들어지게 됩니다. 결국 피해 주민들은 더 열악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추위 또한 문제입니다. 텐트와 담요, 옷가지 등 구호 물품이 모자란 상황에서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순간에 집을 잃은 주민들은 지진과 산사태로 인한 피해 뿐만 아니라 다가올 겨울까지도 견뎌야 하는 상황입니다.




▶ 마치며




<출처 : DAWN>





현재 도심 쪽의 피해는 많이 수습되고 있지만, 아직도 피해를 입은 산악지역은 구조대의 손길이 닿지 못한 곳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나라의 의료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이마저도 피해가 심각한 지역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구조 작업을 진행 중에 있고, 산악지역과 오지의 피해 상황을 정확하게 집계하지 못한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와 부상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수 있습니다. 


피해를 입은 북부 지역들을 장악해온 탈레반 측에서도, 구호단체들이 이번 지진 희생자에 대한 피난처, 음식, 의약품 제공을 망설이지 말기 바란다며 협조할 뜻을 비추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힘이 닿기를, 그리고 많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