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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ster story

강진과 2차 피해, 이코노미 증후군과 노로 바이러스

안녕하세요 희망나눔 블로거 오나영 입니다.

 

지난달 구마모토 현에서 발생한 강진을 기억하시나요? 많은 이들의 목숨과 삶의 터전, 소중한 문화재를 앗아간 이번 지진이 다시 한 번 생존자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바로 지진의 2차 피해로 인한 것인데요. 2차 피해란 지진과 같은 직접적 1차 피해들이 지나가고 나면 찾아오는 간접적 피해들을 말합니다. 그 예로 산사태, 지진해일 에 의한 해안가 침수, 전기 누전 및 화재, 가스누출, 질병, 교통 통신망의 두절 등이 있는데요. 이러한 2차 피해에 어떻게 대처하는가가 자연재해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상당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구마모토 현의 강지도 2차 피해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바로 대피소 내의 노로 바이러스 전염과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으로 인한 사망사건 입니다.

 

노로 바이러스 감염증이란, 오염된 음식이나 물, 긜고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물건을 통해 전염되는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으로 구토나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단체생활을 하는 곳, 캠프, 요양원, 군대와 같은 곳에서 많이 발생하는 흔한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지내는 데다가 청결한 물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못한 터, 구마모토 현의 대피소에선 노로 바이러스의 집단 감염이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비록 자연 치유되는 비교적 안전한 질병이지만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격리 조치 시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두번째 2차 피해인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은 비교적 생소한 질병인데요. 심부정맥 혈전증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질병은 비행기의 이코노미 좌석에서의 장시간 비행으로 흔히 걸리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랜시간 앉아있다보면 골반의 정맥이 압박을 받게되고 다리의 피가 심장쪽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정체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혈전이 혈관을 막아 공기순환을 막고, 이로 인한 산소 부족으로 심장과 폐 등에 영향을 주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구마모토 현 지진의 피해를 입은 많은 건물들이 뒤늦은 붕괴의 위험에 놓여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차나 좁은 공간에 모여 피난 생활을 하면서 이코노미 클라스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로 60대 이상의 노인들이 이를 앓고 있고 벌써 12명이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2차 피해로 인한 집단 감염과 사망사건. 구마모토 현 지진 피해 복구가 하루 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