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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경감 플랜A

‘잠자는 서랍 속 핸드폰’ 깨우기

2년 핸드폰 약정이 끝나기도 전에 새로운 폰이 눈에 들어오고, 한 번 쯤 위약금은 냈지만 신상품을 얻었다는 기쁨을 느끼신 적이 있으실 거예요. 그렇다면 우리에게 버림받은 그 핸드폰들은 지금 어디 있을까요? 혹시 아래의 사진처럼 책상 서랍에서 잠을 자고 있지는 않나요?

 

 

 

2012년 기준, 연간 1,800만 대라는 엄청난 양의 휴대폰이 폐기되고 있지만 이렇게 재활용되는 비율은 약 40%라고 합니다. 출고량(3300만대)과 비교해보면, 20% 밖에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핸드폰이 재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셨을 거예요. 하지만 ‘굳이 핸드폰을 재활용해야하나?’, ‘왜 해야 하지?’ 이런 생각과 함께 말이지요.

 

그런데 크게 두 측면에서 핸드폰을 재활용해야 합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휴대폰을 재활용하여 금속 자원을 얻을 수 있답니다~

‘도시광산’ 이라고 한 번 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도시광산’ 이란,생활주변에 산업의 원료가 되는 금속자원이 분포된 폐가전제품, 산업폐기물’ 을 뜻하는 것입니다. 즉, 탄광에 들어가지 않아도 금속자원을 캘 수 있다는 것이지요.

 

 

 

특히, 희토류, 팔라듐 등 희유금속 20여 가지도 있기 때문에  폐휴대폰(2010년 약 1,844만대)을 수거하여  재활용하는 경우 약 6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엄청난 효과이지요! 금속부품이외에도 기구물과 플라스틱 포장재까지 플라스틱 원료로 재사용되어 폐휴대폰의 80% 정도가 재활용될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런 경제적인 측면 이외에도 폐휴대폰에는 납, 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가정에서 장기간 보관시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생활폐기물과 같이 소각을 할 경우, 토양・수질・대기 오염 등의 심각한 환경오염이 발생하니 조심해야겠죠?

 

 

그렇다면, 어떻게, 어디에서 휴대폰을 재활용 할 수 있을까요?

 

먼저, 중고폰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중고폰 전용 온라인 몰이 등장하고 인터파크에서도 중고폰 매입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중고폰 거래가 활성화되기 위한 조건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특히, SK 텔레콤에서 설립하여 사회적 기업이 된 (재)행복한 에코폰은 운영비용을 제외한 수익이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재투자된다고 합니다. 안 쓰는 중고폰을 팔아 돈도 벌고 사회에 보탬도 되는 것이지요~

 

 

☞ (재)행복한 에코폰

 

 

☞ 폐휴대폰 수거함

 

지하철 5~8호선에 있는 폐휴대폰 수거함이라고 하는데요, 기증받은 폐휴대폰을 서울시 자원재활용(SR)센터에서 수거하여 파쇄한 후 가치가 있는 유가금속을 추출해 자원화합니다. 그리고 그 수익금 역시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웃을 돕는 데 전액 사용된다니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분해하지 않고 핸드폰 채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중고 스마트폰을 차량용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CCTV로 재사용할 수 있고, 심지어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은 로봇의 두뇌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 로보트 '알버트'

 

 

 

생각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휴대폰을 재활용할 수 있고, 재활용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는 사실이 놀라운데요.. 조금 귀찮더라도 자원, 환경과 건강을 위하여 ‘서랍 속에 잠자고 있는 핸드폰’의 오랜 잠을 깨워보는 게 어떨까요??

 

 

 

희망 블로거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오나래

 

 

 

 

 

 

- 자료 및 이미지 출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05&aid=0000586106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8&aid=0002735727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18&aid=0002760275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8/19/2013081903375.html

http://blog.daum.net/kcc1335/4614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924024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