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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ster story

'아직 끝이 아니다', 재난 후 심리치료

  안녕하세요. 2016년 상반기 희망블로거 정향윤입니다.


  재난은 순식간에 사람들의 터전을 망가트리고 삶을 뒤흔들어 놓습니다. 보통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한다'하면 재산적인 것이나 인명피해에 대해서만 생각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재난이 미치는 영향력은 재난이 발생한 그 순간만이 아닙니다. 피해자는 재난의 경험으로 인해 남은 일생 전부를 고통을 겪으며 보내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흔히 알고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같은 것이 있습니다. 사고를 겪은 후의 사람들은 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정신적 질환을 보이는 피해자들이 있죠. 이런 상황에서는 재난이 끝났다고 볼 수 없지 않을까요.




  그런 사람들을 위해 국민안전처에서 2007년도부터 재난 피해자들을 위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재난심리지원센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재난심리지원센터는 2007년에 재난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 속에서 힘들어하는 국민을 위해 무료로 도움을 주고자 만든 국가사업입니다. 태풍, 호우, 가뭄, 지진, 화재, 붕괴, 폭발, 교통사고 등 각종 재난으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재난 경험자에게 정신적,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후유증을 예방하며,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전문 심리상담을 제공해준다고 합니다. 또한 필요한 경우 전문 병원에 의뢰함으로써 사회병리현상으로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일련의 활동을 해준다고 하네요.


  대상자는 재난으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의 가족, 신체적 상해를 입은 사람, 재산상의 손실이 크거나 직업전환이 불가피한 경험자입니다. 기초 조사에서 심리적 충격과 우울 정도가 심리학적, 정신의학적으로 예방적 차원의 심리지원활동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특히, 재난 경험자 중 어린이, 노약자 및 장애인을 우선 지원합니다.  


  독특한 점은 여기서의 재난 경험자란 재난이 발생하여 직접 피해를 입은 당사자와 가까운 이뿐만이 아니란 것입니다. 재난현장에서 구호, 봉사, 지원, 복구활동에 참여한 사람이 심리적 충격을 입어 외부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이 사람도 재난 경험자에 해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재난심리상담정보센터(http://www.dmhs.go.kr/main/main.asp) 에서는 주변의 가까운 재난심리지원센터를 알려주고, 자가 진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재난 이후 심리적 고통을 받고 계시는 분은 이 사이트를 통해 재난심리지원을 받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난은 사람들의 생활 터전 뿐만아니라 정신까지 괴롭힙니다. 우리도 재난 피해자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무사히 사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야할 것입니다.








사진 출처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41&contents_id=81091

 

http://www.dmhs.go.kr/main/main.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