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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ster story

우주재난 영화 <그래비티>, 과연 영화속의 이야기 일까요?

※이 글에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희망 블로거 김지선입니다.




여러분은 우주 재난에 대해 생각해보신적이 있나요?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바로 그래비티입니다.




지구로부터 600km 떨어진 우주에는 소리도 산소도 없고 우주에서의 생존은 지구처럼 쉽지 않지요

의료 공학 박사 라이언 스톤(산드라 블록)은 우주망원경 수리를 위해 베테랑 우주 비행사인 맷 코왈스키(조지 클루니)와 함께 우주 비행에 나서게 됩니다. 

그런데 임무를 수행하던 중 폭파된 인공위성 잔해 탓에 스톤과 코왈스키 일행이 탄 우주왕복선이 파괴되고, 살아남은 둘은 끈 하나로 이어진 채 우주 미아가 되어 버리고 말죠.


스톤 박사를 위험에 빠트린 건 우주쓰레기입니다. 

지구 주위 우주공간을 떠돌고 있는 쓰레기의 대부분은 고장났거나 임무를 끝낸 인공위성들로 인해 생겼습니다. 

약 2400여기로 추정되는 폐(廢)인공위성들은 서로 충돌하거나 가동 중인 인공위성과 부딪쳐 잔해들을 만들어냅니다. 

파편들 역시 초속 10㎞의 빠른 속도로 지구궤도를 돌면서 또 다른 폭발을 일으켜 우주쓰레기를 양산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것을 가리켜 이른바 ‘케슬러 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방치하면 아예 인공위성을 발사하지 못하는 지경으로 내몰릴지 모른다는 전망마저 나왔습니다.





1957년 스푸트니크 쇼크 이후 인류가 쏘아 올린 4,500여개의 인공위성 가운데 3,000여개가 소멸하는 과정에서 셀 수 없을 만큼의 우주 쓰레기가 흩뿌려졌다고 해요.

추적 가능한 10㎝ 이상인 파편은 3만개 정도지만 1㎝ 이하 미세 파편은 수천만개로 추정이 됩니다.


2008년 2월20일 오후10시30분 하와이 인근 해상의 미국 해군 이지스함 '레이크이리'호가 고고도 요격미사일 SM-3를 발사했습니다. 

목표는 고장 난 미국 첩보 위성.

지상 240㎞ 상공을 돌던 이 위성은 SM-3에 피격돼 산산조각 났습니다. 

작전명 소각동결(burnt frost) 성공

그대로 두면 450㎏의 유독성 연료를 실은 위성이 지구에 추락해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게 미국이 밝힌 요격 배경입니다

하지만 미사일방어체제(MD), 즉 군사 목적의 실험이라는 의혹의 눈길은 가시질 않았습니다. 


과연 고장 난 위성을 요격하면 인류에 가해질 위험이 제거될까요? 정답은 그렇지 않다 입니다. 



<우주 쓰레기의 원인이 되는 인공위성 폐기물 그림>


그 이유는 피격으로 인한 수많은 파편이 새로운 위협 요인이 되는 까닭입니다

위성 1개가 파괴되면 지름 10㎝ 이상의 대형 파편만도 1,000개 이상이 생깁니다

구슬보다 작은 것은 수만개에 이릅니다

이런 우주 쓰레기는 초속 7~10㎞의 속도로 지구 궤도를 돌기 때문에 위성이나 우주정거장은 물론 우주를 유영하는 우주인에게도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위성 충돌로 파편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 교통사고가 잦아지면 파편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급기야 위성을 더 이상 띄울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인공위성과 우주정거장이 우주 쓰레기에 의해 위기일발의 순간을 맞은 사례는 드물지 않다고 해요. 

우주정거장 미러의 태양전지판에 구멍이 뚫리는가 하면 우주왕복선 챌린저호는 불과 0.2㎜의 페인트조각에 맞아 유리창이 손상되기도 했습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탑승했던 우주정거장은 2011년 불과 350m 옆으로 우주 파편이 지나쳤다고 해요.



우주 쓰레기를 방치하면 위성을 더 이상 못 쏘게 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어 과학계의 움직임은 앞으로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이네요.











출처: http://comba204.blog.me/70178189728

http://www.etnews.com/news/contents/contents/2855841_1487.html

http://economy.hankooki.com/lpage/opinion/201310/e20131027172328131870.htm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529132&cid=3441&categoryId=3441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1520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