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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ster story

여성에게 더 가혹한 재난?

안녕하세요 희망나눔 블로거 김정화입니다 :) 오늘은 재난발생시 여성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태풍, 폭염, 폭우, 홍수등 자연재해가 증가하고 있는 현재, 그 피해를 받는 나라는 주로 방글라데시, 인도, 마다가스카르, 네팔등 개발도상국들입니다. (아래 초록색 부분은 모두 개발도상국들입니다.)



개발도상국의 여성들은 재난 발생시 더욱 피해가 크다고 합니다. 

매년 열대 폭풍우나 가뭄 등 기후관련 재해로 사망하는 여성의 수는 약 1만명으로 추산되는데 반해 남성은 4500명으로 절반가량입니다. 세계 141개국에서 1981~2002년 사이에 발생한 태풍, 지진 등 재해에 대한 통계를 분석 한 결과, 재해가 발생했을 때 여성과 어린이 사망자가 남성의 14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는 여성은 긴급 상황에서 아이와 노약자를 돌보아야 하기 때문에 신속한 피난이 어렵고, 피난에 필요한 적절한 수단 ( 교통, 정보, 은신처)등을 소유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한 예로,1991년 방글라데시에 사이클론이 닥쳤을 때 20~44살 사이의 사망자가 남성은 1000명당 15명이었다면 여성은 71명이었습니다. 여성의 사망비율이 남성보다 5배나 높았습니다. 여성은 수영을 못했고, 입고 있는 옷이 빠른대피에 적합하지 않은데다가 문화적인 관습상 남성들에게 보호를 받을 때까지 기다리다가 피난을 너무 늦게 떠났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는 여성이 감당해야할 사회적 책임과 낮은 경제적 지위와 연관이 되어있습니다. 여성의 권익이 잘 보장된 사회에서는 재난 발생시 사망자가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거의 비슷했습니다.




기후난민의 80%도 여성입니다. 남성은 홀로 일을 찾아 떠날 수 있지만 아이를 돌보아야 하는 여성은 난민으로 남을 수 밖에 없으므로 난민생활을 하면서 육아와 생계를 동시에 해결합니다. 난민으로 남겨진 여성은 생리적인 현상을 처리할 기본 공간도 보장받지 못하고, 불안정한 주거로 안전보장이 취약해 성적 착취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참고. 기후변화와 여성)

주의를 기울여 생각해보지않으면 그냥 지나칠 재난속 취약한 여성문제, 법적제도와 관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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