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5년 상반기 희망나눔블로거 이동연입니다.
우리는 종종 텔레비전이나 인터넷 등에서 주변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매번 도움과 나눔을 실천하며 살자고 다짐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바쁜 일상에 치여 그 다짐을 잊어버리기 마련인데요.
‘도움’이라고 하면 나의 시간과 노력이 요하는 듯 하지만
오늘은 일상 생활, 특히 밥 혹은 간식을 먹는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나눔 방법이 있다고 해서 소개해 드리러 왔습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1. 식사+기부: Very Good Manner
서구 문화에서 식사 시 나이프와 포크의 위치는 여러 의미를 나타냅니다.
포크와 나이프가 접시 아래에서 ‘ㅅ’로 포개져 있다면, 아직 식사하는 중이라는 의미이며
포크와 나이프가 접시 오른쪽에 나란히 ‘=”로 놓여있다면 다 먹었으니
식기를 치워달라는 뜻입니다.
폴란드의 Very Good Manner 캠페인은 한 가지 매너를 더 추가했습니다.
바로 접시 위에 포크와 나이프를 ‘+’ 모양으로 포개어 놓는 것입니다.
이는 굶고있는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의사표시이며
자신이 내야 할 식사 값에서 5PNL(1,460원)을 더 내겠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70만명의 어린아이들이 폴란드에서 매일 굶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고자 폴란드 적십자는 식사를 통해 색다른 기부방안을 선보인 것
이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매일 매일 식사 문화 속에서 자연스러운 기부가 일어날 수 있겠죠?
2. 간식+기부: Birdhouse cookies
상품이나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한 패키지. 그러나 막상 구입하고 나면 패키지는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지곤 합니다. 패키지의 약 90%가 그냥 버려지고 있다는 글도 찾을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패키지가 버려지는 것에 안타까워한 스웨덴의 디자이너 Calderon은 새로운 쿠키 패키지
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자연에게 무언가를 되돌려 줄 수 있는 패키지를 고안해 냈습니다.
바로 크고 납작한 우유곽 모양의 Birdhouse Cookies 인데요,
안에는 곡물 쿠키가 담긴 패키지입니다. 단순한 쿠키상자이지만,
쿠키를 다 먹은 후엔 새로운 역할을 갖게 됩니다.
바로, 새들을 위한 작은 식당입니다. 사람들이 다 먹은 쿠키 상자의 옆면을 떼어
그 안에 남은 쿠키와 부스러기를 모아 집 앞의 나뭇가지에 걸어놓게 되면
겨울 동안 먹을게 없던 새들은 이 쿠키 상자에서 굶주림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쿠키의 성분 또한 이러한 새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나눔 방식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는 행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식사를 한 후에 식기를 조금 다른 모양으로 놓는 것, 과자를 다 먹은 후에 상자를 버리는 대신
나뭇가지에 걸어 놓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평소와 같이 행동을 하면서 잠깐, 아주 잠깐 내가 아닌 누군가를 한번만 더 생각하는 것,
그리고 나의 생활 그 자체가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나눔’이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에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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