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해경감 플랜A

언세이프(unsafe), 언프리티(unpretty) 환풍구의 이유있는 변신


안녕하세요, 2015년 상반기 희망나눔블로거로

다시 인사드리게 된 이동연입니다.


'언세이프(unsafe), 언프리티(unpretty) 환풍구의 이유있는 변신'

이라는 주제로  오늘의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2014 10 17일 환풍구 붕괴사건 다들 기억나시나요?





판교 테크노밸리 야외 공연장에서 공연 도중 환풍구 덮개가 무너져 내리는

아찔한 사고였는데요, 이 사고로 27명이 20m 아래로 추락해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시민의 잘못인지 혹은 행사 측, 시공사 측의 잘못인지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문제는 아무도 환풍구 하중감당의 위험성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사고재발방지를 위해 새로운 환기구 설치기준 가이드라인

만들고 배포하였습니다. 따라서 환기구는 건축물의 일부로 분류되어

'건축구조기준'에서 정하는 각종 하중기준을 만족해야 하며 높이는 2m이상으로,

공중에 노출되는 경우 투시형 벽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지와 도로·공원·광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가급적 환기구 설치를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위험성을 줄일 수 있도록 새롭게 바뀐 환풍구의 가이드라인,

이에 더해 새로운 가치까지 동시에 제공하는 환풍구가 나타난다면 어떨까요?








기존의 환풍구의 역할을 하면서 안전하면서 소외된 사람들, 혹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가치까지 제공할 수 있는 프리티한 환풍구 사례들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1.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적정기술로의 환풍구





미국의 Michael Rakowitz라는 아티스트는 노숙자용 간이 휴식처 paraSITE 고안했습니다.

그는 추운 겨울 많은 노숙자들이 따뜻한 안식처를 찾지 못해

거리에서 많이 죽어간다는 것에서 착안해 이를 만들었는데요. 

이렇게 탄생한 paraSITE 그야말로 노숙자를 위한 적정기술이라고도 있습니다






설치 방법 또한 매우 간단합니다. 평소에는 폴리에틸렌 재질의 가벼운 튜브를 들고 다니다가,

잠을 청할  길거리의 환풍구에 공기 주입구를 연결하면 안식처가 완성된다고 합니다.

Michael 실제로 활용 가능하도록 법적인 문제까지 고려해 paraSITE 높이를 조절했다고 합니다.











2. 시민들을 위한 공공미술로의 환풍구



다음은 공공미술로 변신한 환풍구의 사례입니다. 공공미술이란 한 마디로

'대중들을 위한 미술'을 의미합니다.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조각, 벽화 등이

공공미술에 해당되는데요. 공공미술은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확대하는데 기여합니다.


만일 환풍구에 예술적인 요소가 가미된다면? 



       


       



실제로 해외에서는 환풍구를 시민들에게 예술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공공미술로

재탄생시키는 경우가 많기에 프랑스, 영국, 일본 등의 사례를 모아보았습니다.











이처럼 실내의 공기를 바깥으로 보내 공기의 순환을 도와주는 환풍구가

안전한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가치까지 제공하는 형태로 변신하고 있는데요,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환풍구, 공공디자인으로 새롭게 나타난 환풍구 모두 도시환경을 보다

높은 환경으로 개선하고 풍요로운 도시 공간을 창출하는 역할을 있겠죠?


 

참조: 트랜드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