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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ster story

조용하지만 강력한 재해, 가뭄




안녕하세요. 2015년 하반기 희망나눔블로거 양지영입니다.

최근 충남의 가뭄 피해가 심각하다는 기사를 접해보셨나요?

42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벼들도 말라죽고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도 현재 곤경을 겪고 있는 가뭄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자 합니다.





▶ 가뭄






<사진출처 : news8>




가뭄은 오랫동안 계속하여 비가 오지 않아, 강수량이 비정상적으로 적어져 메마른 날씨를 일컫습니다. 또는, 강수량에는 차이가 없어도, 물의 증발이 많아 물 공급이 힘든 상황도 가뭄으로 분류됩니다. 



가뭄은 홍수나 지진처럼 특정 순간에 오는 재해가 아니라, 언제 시작되었는지도 불분명하게 시작되어 오랫동안 지속되는 재해입니다. 하지만 홍수나 지진만큼이나 큰 피해를 줍니다. 위 사진처럼 농작물이 자라는데 큰 피해를 주게 되고, 물이 부족하므로 하천이 자연정화되기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또, 산불의 위험성도 커지게 되고, 가축이 떼로 죽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물이 줄어든다는 것은 여러 사회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합니다.



 



▶ 가뭄이 영향을 끼친 전쟁과 난민 






<사진 출처 : reliefweb>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리처드 시거 교수는 시리아 내전의 더 근본적인 원인으로 기후변화, 즉 가뭄을 지목하였습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과거 시리아는 에덴동산이라고 비유될 만큼 풍요롭고 비옥한 땅을 가지고 있었지만,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심각한 가뭄을 겪게 됩니다.


결국, 농작물의 수확량이 급감하고, 많은 농부와 목부들이 파산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생존을 위해 도심으로 이주해야 했고, 이주해서도 극심한 생활고를 벗어나기 어려웠습니다. 빈곤층에서 벗어나기 힘든 현실과 이에 대처하는 정부의 대처로 인해 사회불안이 야기되었고, 이것이 시리아 내전에 영향을 끼친 많은 배경 중 하나에 해당하게 되었습니다.




▶ 그렇다면 가뭄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사진 출처 : wikipedia>







가뭄의 원인은 다양한 요소들이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하나로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후변화가 가뭄과 관련된 여러 요인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스탠퍼드 대학의 부교수인 노아 디펜보프는 그의 연구에서, 지구 대기 중에 급격히 증가된 온실가스가 캘리포니아의 가뭄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지구온난화가 가뭄의 발생에 영향을 끼치고, 기후변화를 조장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는 가뭄에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예상하지 못한 다른 기후 변화들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구가 변하고 있는 것이 누구의 잘못인지 잘잘못을 따지는 것을 넘어, 지구온난화를 주요 화제로 삼아,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