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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ster story

안전 불감증과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건

안녕하세요, 상반기 희망 블로거 오나영입니다.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 불감증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렇게 비극적인 사건을 겪고 난 후에도 여전히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남양주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LPG가스 폭발로 인한 붕괴사고가 일어나 총 4명의 사망자와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자들이 15m 지하 작업 현장에서 용접기로 철근을 절단하는 용단작업 중 연료로 쓰이던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폭발 원인으로는 총 세가지로 압축되고 있는데요, 가스통 밸브가 미리 열렸거나 가스관에 이상이 생겨 가스가 누출됐을 가능성, 그리고 이미 구덩이에 차 있던 가스가 터졌을 가능성을 고려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의 피해자 모두 정식 직원이 아닌 일용직으로 고용된 노동자임이 밝혀지면서 더욱 안타까움을 더해가고 있는데요, 이들은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인 가스누출 경보기와 환풍기, 그리고 현장에 필수적으로 있어야 할 전문가가 없는 위험한 상황에서 일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안일하게 대비하고 있었던 것이 이번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로 LPG 가스 폭발 사고는 흔히 일어나는 사고입니다.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가스사고는 지난해 118건 등 총 177건으로, 이 가운데 LPG 사고는 전체 70.6%에 달하는 125건으로 집계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고 원인이 사용자취급부주의였다고 합니다.

 

이번 사고는 국가를 위한 공공 시설물을 만드는 공사현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 장치를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았다는 점이 특히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루 빨리 안전 불감증을 벗어나 이와 같은 후진국형 인재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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