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희망 나눔 블로거 백지은입니다.^^
이번 여름 더위를 싹 날려주었던 ‘아이스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 기억하시나요? 많은 유명인사들의 참여를 시작으로 대중들에게도 널리 퍼져 루게릭병 환자들에 대한 관심과 엄청난 기부금을 단시간에 모았던 캠페인이었는데요, 저는 오늘 이 후속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웨이크업콜(#WakeUpCall) 캠페인에 대해서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웨이크 업 콜, 어떤 캠페인인지 감이 잡히시나요? 혹시 다른 사람에게 아침에 전화를 걸어 깨워주는 캠페인??
#WAKEUPCALL의 첫 주자 영국 시민운동가, 유니세프 친선대사 Jemima Khan
출처: The Herald
사실 저는 처음에 모닝콜을 하는건가? 하고 생각했었는데요, 웨이크 업 콜은 바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민낯을 셀카를 찍어 SNS에 올리는 것으로,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같이 후보 3명을 지명하며 캠페인을 이어나가는 것입니다. 물론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통해 잘 아시겠지만, 사진과 함께 작은 기부금 혹은 캠페인의 목적이라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진정한 참여이겠죠??
웨이크 업 콜의 기부금은 바로 지금도 최악의 재해, 인간이 만들어낸 재해인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시리아의 아이들을 위해 쓰이게 됩니다. 2011년 초부터 시작되어 40여년간의 독재에 저항하는 민주화 시위로 촉발된 시리아 내전은, 현재 무고한 아이들과 시민들 역시 반군으로 치부되어 학살당하며 끝이 없는 고통을 낳고 있습니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최근까지 300만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했고, 수십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게다가 최근 IS의 시리아 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무작위 학살과 테러행위로 인한 미국의 공습 등으로, 시리아의 아이들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출처: theguardian "syria's civil war has forced 3m refugees to flee the country"
출처: DW(Deutsche Welle), IS attack
무려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작은 손길이라도 건네야 한다는 의미에서 우리가 이제는 깨어나야 할 때라는 뜻의 ‘Wake-up Call’이 시작된 것이 아닐까요?
아직은 주로 영국에서 시행되는 캠페인이지만(wakeupcall.org.uk), 우리에게도 친숙한 로키(톰 히들스턴) 등의 참여로 국내 팬들에게도 주목을 받아, 곧 한국에도 상륙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캠페인이 어느 정도 흥미위주로 흘러간다는 질책은 있지만, 그 목적과 의미를 기억하는 한에서라면 그래도 바람직한 캠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곧 이 캠페인에 참여할 우리나라 유명인분들, 그리고 여러분들께서도 부디 민낯인듯 민낯아닌 홍보나 셀카에 집중하기보다는 지금도 고통 받고 있는 시리아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더 이상의 전쟁 및 학살을 막기 위한 노력에 조금만 힘을 더 보태기 위해 ‘깨어나는’ 의미를 되새기며 ‘Wake Up Call’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요?
' Disaster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중독도 재해다! (0) | 2014.10.12 |
---|---|
유기농의 배신? 황금들녘을 덮치는 검은 물결 (0) | 2014.10.12 |
환경을 오염시키는 꽃, 불꽃축제 (0) | 2014.10.10 |
내가 '인투 더 스톰' 상황이라면 !? (0) | 2014.10.08 |
[희망나눔브리지/ 일본 대진진과 방사능 피해] 방사능, 그것이 문제로다!! (0) | 2014.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