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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ster story

유엔 "2000년이후 세계 재해 피해 2조5천억달러"

올해 4월 중국 쓰촨(四川)성 강진 당시 구호품 나르는 시민들(자료)

"취약지 기업들, 재해 따른 글로벌 파장 고려 미흡"

2000년 이후 세계 각국의 재해 피해액

2조 5천억 달러(약 2천89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엔 재해경감 국제전략기구(UNISDR) 는 2013.05.15 보고서에서 이런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민간기업에 대한 피해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업체들의 방재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일본, 태국, 미국 등 56개국에서 일어난 지진, 홍수, 쓰나미 등 재해의 피해액을 집계했습니다.

보고서는 지진과 저기압성 바람(cyclonic wind)으로 발생하는 연평균 피해액만

1천800억 달러(200조4천660억원) 로 추산했는데요,

 이는 작년 한국 정부예산의 약 62%에 달하는 액수입니다.

 

UNISDR은 많은 기업이 비용절감, 생산성, 적시납품의 장점만 내세워 앞다퉈 재난 취약 지역에 사업장을 짓지만 한 지역의 재해가 전 세계 사업에 폭넓게 타격을 준다는 사실은 거의 고려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예컨대 도요타는 2011년 일본 도호쿠(東北)대지진 으로 부품 부족 사태를 겪어 인도와 중국의 차량 생산이 70%와 50%씩 급감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지진으로 도요타가 본 전체 매출 손실은 12억 달러(1조3천360억원)에 달했습니다.

반면 뉴질랜드의 주요 전력배급망 업체인 오리온(Orion)은 현지 방진 설비에 600만 달러를 투자해 2010·2011년 지진 때 10배가 넘는 6천50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기업들이 앞으로 수년 동안 세계 취약 지역에 수조(兆)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면서 "방재 투자로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263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