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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ster story

환경 재난 시리즈4: 실내공기 오염 사고

오늘은 실내공기 오염으로 인해 일어났던 환경재난을 소개하겠습니다. 집의 환경이 잘못되어있으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흔히 우리가 필라델피아 재향군인병 사건 또는 필라델피아 사건이라 부릅니다. 지난 1976 7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일어났던 사건입니다. 필라델피아는 미국 동부에있는 펜실베니아주와 뉴저지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Bellevue-Stratford 호텔이 있었는데 이 호텔은 미국의 역사유적으로 기록되어 있는, 1904년도에 건축된 19층짜리의 건물입니다. 그 당시의 기술에 비해 상당히 잘 건축되었고 이 곳에서 미국 역사적으로 봤을 때 중요한 행사가 많이 개최가 됐었던 유명한 호텔이었습니다 

 이 호텔에서 지난 19767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독립 200주년 재향군인회 기념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고가 일어났고, 참석자 4,400명 중 255명이 고열과 기침을, 34명이 사망을 했습니다. 이 모든 환자들이 악성 폐렴 증상을 보였는데 역학조사 결과 폐렴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이 문제가 상당히 이슈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을 못했습니다. 그 당시 Newsweek, Time지의 표지에는 “Mystery of the Killer Fever” “Tracing the philly killer”라고 적혀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 그 당시에 굉장히 큰 파장을 일으킨 이유는 19767월에 미국 필라델피아에 모든 언론이 주목을 한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필라델피아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였기 때문에 모든 미국 독립 200주년 행사를 바로 필라델피아에서 열었습니다또 다른 이유는 이 병이 이 때 세계 최초로 질병과 원인이 규명이 결국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박테리아 새 병균에 의해 야기 되었던 것입니다. 그 이름은 Legionella Pneumophila Legion(군부대)ella Pneumo()phila 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재향군인회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Legion을 붙인 것입니다. Phila 의 경우 필라델피아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붙여졌습니다. 그 때 규명 된 레지오넬라 균이 에어컨 냉각수에 대량 번식을 한 결과 그 에어컨 공기가 호텔을 가득 채우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공기로 호흡을 함으로써 병에 걸리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재향군인병에 대해 더 말씀드리면, 초기 1976년에 최초 발견 이후 계속해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망률은 약 12%입니다. 미국 병원 당국에 보고되는 것은 지난 2010년도 기준 약 3,400명이 병에 걸렸고, 추정치로는 연 8,000명에서 18,000명으로 병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치사율이 20%에서 50%까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이 병은 주로 45세에서 65세의 환자가 많습니다. 특히, 폐가 건강하지 못하고 담배를 많이 피워 왔던 사람들에게 치명적입니다. 그래서 병에 걸리는 사람의 60% 이상이 남자라고 합니다. 유럽의 경우도 많습니다.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이 발병률이 높습니다. 주로 호텔에서 일어나는 일이 많기 때문에 관광업이 발달한 나라일 수록 더 발병률이 더 높은 것 입니다.

                   

                                     

이 병이 발병하는 원인은 물에 레지오넬라 균이 살고 있는데 물의 증기와 물이 증발하면서 대기 중에 있는 수분에 병균이 생기면서 결국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주의를 해야 하는 것이 에어컨뿐만 아니라 목욕할 때의 수돗물 속에 있는 병균들이 증발해 호흡기로 들어오는 경우, 상수도 하수도 관로를 통해 침입하는 경우를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집이 오히려 사람을 해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이와 같은 맥락에서입니다. 특히 피로도가 쌓일 수 있는 경우인 여행 중에 걸리는 비율이 전체 걸리는 비율의 70%나 되고 면역력이 낮을 때의 병원에서 걸리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사람 간 전염은 안 된다고 합니다. 또한 항셍제로 치료는 가능하지만 지금까지 백신이 아직 개발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사망률이 높은 것입니다. 특히 번식 온도가 25~42도 인,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온도임을 유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도 1984년 서울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재향군인병 발병이 됐는데 역시나 냉방기가 원인이었습니다. 그래서 23명이 감염되고 4명이 사망했습니다. 지금도 호텔, 병원, 백화점 등 대형 빌딩의 냉각탑, 상수도배관, 목욕탕, 찜질방 등에 레지오넬라 균이 검출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우리가 더 유의해야 할 점은 대기오염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약 600만며이 사망한다는 WHO(세계보건기구)의 자료입니다. 이 중 약 280만 명이 실내공기 오염으로 인해서입니다. 이를 잘 막기 위해서는 수돗물, 상하수도관, 실내공기 관리를 잘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결함주택증후군(Sick Home Syndrome)에 대해 잘 파악을 해야 합니다. 새 집뿐만 아니라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집들은 더 위험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항상 공공시설부터 시작해, 호텔, 집까지 잘 관리를 해야 재난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