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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ster story

동물들은 재해를 예측할까?

안녕하세요! 희망 나눔 블로거 김유리입니다.

 

에콰도르와 일본 지진 이후 재해에 대한 관심이 잠잠해진 듯 합니다.

그래도 늘 경각심을 가지고 정부, 그리고 개인 차원에서도 재해를 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꾸준히 필요하다는 점 늘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재해와 동물에 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역대 자연 재해를 살펴보면 동물들이 미리 알고 먼저 대피했다는 이야기와 영상이 많이 전해집니다.

 

  

 

버클리 대학교의 헨리와 그의 동료들은 자연재해를 감지하는 10가지 동물의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외에도 동물이 미리 대피한 사례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데요

우리가 가지지 못한 특별한 능력을 동물들이 지니고 있는걸까요?

 

PBS Production의 'Can Animals Predict Disaster?'(동물은 재해를 예측할 수 있는가?)라는 프로그램에서 동물의 능력에 대해 다루었는데요, 자연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부재했던 수천년 전에는 동물의 행동을 근거로 재해를 예측했다고 합니다. James Berkland라는 지질학자는 동물이 자연 재해를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지진이 일어나기 전 고양이와 강아지를 찾아달라는 신문의 글이 현저하게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동물의 예측 능력에 대해 점차 연구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동물의 예측 능력에 대한 몇몇의 이론이 있는데요,

 

①첫번째로, 동물들이 지진 전 땅에서 느껴지는 전자기의 흐름을 잘 감지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육지 동물보다는 물에 사는 동물에 한하여 뚜렷하게 나타나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물탱크에 전자기 흐름을 바꾸었더니 물고기들이 계속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②두번째로, 진동에 대한 감지에 있어서도 동물들은 뛰어난 능력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인간은 감지하지 못할 만큼 작은 진동을 동물원의 땅에 가했더니,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모든 동물들이 이에 반응했다고 합니다. 어떤 동물들은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었고, 어떤 동물들은 심하게 날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고개를 살짝 드는 등 반응이 크지 않았던 동물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물들이 인간보다 작은 반응을 감지하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③마지막으로, 야생 코끼리의 대화에서 도출된 결과인데요, 지진이 발생하기 전 코끼리들은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고 코를 땅에 댄채로 서있었습니다. 실험을 통해 이는 땅 속 깊은 곳에서 나는 진동을 감지하는 행동이라는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재해를 감지하는 동물들을 보면 생명은 참 신비한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재해와 동물에 관한 연구가 더 진행되어서 자연 재해를 미리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