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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ster story

재난 속 또 다른 히어로, 구조견

안녕하세요, 상반기 희망블로거 오나영 입니다.

 

이번 봄, 에콰도르와 일본에서의 강진이 전 세계를 긴장에 빠뜨린 일이 있었습니다. 불의 고리에 위치하는 두 나라에서 연속적으로 강진들이 비슷한 시기에 발생한 만큼 초강력 지진에 대한 전초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되었었는데요, 다행이도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하니 한시름 놓은 듯 합니다.

 

 

이번 에콰도르 지진으로 인해 654 명의 사망자, 그리고 1만명이 넘는 실종자들이 발생했는데요, 총 피해 규모 또한 일본의 피해 규모의 4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수많은 구호단체들과 주변 국가에서 금전적으로 그리고 인력파견을 통해 하루 빨리 복구작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번 에콰도르 구조 활동에는 사람 뿐만 아니라 구조견들도 많은 활약을 했는데요, 그 중에선 험난한 구조활동 끝에 하늘나라로 간 데이코가 있습니다.

 

구조 활동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돌무더기에 묻힌 생존자들을 신속히 찾아 구출하는 것입니다. 데이코와 같은 구조견들은 이 작업이 더 수월하게 이루어 지도록 돕는 역할 즉, 돌무더기에서 냄새로 사람들을 찾아내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데이코는 4일 밤낮을 엉망이 된 재난 현장을 누비며 7명의 사람들을 찾아냈지만 고된 구조 활동 끝에 탈진으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데이코 말고도 인명 구조 현장에 개가 사용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주로 발달한 후각을 통해 사람들을 찾거나 구출하는 작업을 도맡게 됩니다. 후각이 사람보다 만배 이상 발달했다고 하니 일각을 다투는 구조현장에서는 없어선 안될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구조견들은 종합전수르 산악수색, 붕괴지역 수색과 같은 종합훈련을 무려 2년간 받은 후 현장에 투입된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훈련을 통과하지 못하거나 은퇴하게 되는 구조견들이 안락사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입양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소수에 불과하다고 하니 우리를 위해 노력해 주는 구조견들을 위해 제대로 된 노후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출처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4/27/0200000000AKR20160427020700087.HTML?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