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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ster story

5월에 벌써 이런 더위가? "폭염"

  안녕하세요, 상반기 희망블로거 정향윤입니다.

  아직 5월인데 이례적으로 무더운 더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피해도 많고 앞으로 다가올 7~8월의 기온이 걱정되기도 하는 요즘인데요.


  지난 19일 가평, 양평, 이천, 고양, 동두천 등 5개의 경기권 도시에 올해의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섭씨 31.9도까지 올라가 5월 중순 기온으로는 84년 만에 가장 높았죠. 그 다음날인 20일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서울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지고, 우리 나라 곳곳을 폭염주의보가 휩쓸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폭염'을 기상 재해라고 인식하지 못합니다. 폭염에 대해 우리가 무디게 생각하고 있는 것에 비해 폭염은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매우 큰 재해입니다. 매해 여름 태풍이나 집중호우보다 폭염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을 합니다.



  우리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폭염에 대해 알아볼까요?



1.폭염의 원인

  우리 나라에서 일어나는 폭염은 두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하나는 따뜻한 공기의 기류인 난기 이류에 의해서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지형에 의한 폭염이 있습니다.


  난기 이류에 의한 폭염현상은 장마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밀고 올라오는 시기의 가장 특징적인 기상현상은 장마입니다. 남쪽의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의 오호츠크해 고기압 사이에서 장마전선이 만들어지지요. 아래에서 밀고 올라오는 고기압의 세력이 우세하면 장마가 물러가고, 우리나라에는 폭염이 찾아옵니다.


  두번째는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경우입니다. 고기압권 내에서 서풍이 강하게 불면 태백산맥 때문에 동해안 지역으로 폭염이 발생하는 푄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는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비로 수분을 잃어 고온 건조한 공기로 바뀌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동해안 지역의 기온이 급상승 하는 등 영동지방 폭염이 발생합니다. 그 외에도 분지 지역의 기온이 주변지역보다 높거나 도시의 구조로 인한 열섬 현상 등도 폭염에 기여하는 한 지형적 요인이지요.



2.폭염 특보와 대처법

  이러한 원인들로 폭염이 발생하면 기상청에서 폭염 특보를 발표합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최고 섭씨 33도 이상인 경우가 2일 정도 지속될 때 내려집니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경우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지는 폭염 특보입니다.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내려진 날은 많은 사람들, 특히 노약자들이 더위로 인한 사고를 당하기 쉽습니다. 이런 날은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지켜 몸을 지키는 것이 어떨까요?



①폭염 발생 시 한 낮의 뜨거운 햇볕은 피해야합니다. 고령자와 신체 불편자, 노약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옷차림은 가볍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땀을 많이 흘리므로 카페인성 음료나 주류는 피하고 물과 이온 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③식사를 할 때에는 육류, 생선, 콩, 잡곡, 신선한 야채와 과일 등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하는 게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④냉방 시 실내외 온도차를 5도 내외로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방합니다.

⑤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는 햇볕을 차단하고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⑥탈수와 일사병 등으로 소금을 섭취할 때에는 의사의 조언을 들어야 합니다.

⑦메스꺼움, 현기증, 두통, 근육경련 등 열사병 초기증세가 나타나면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더위가 생각보다 일찍 찾아온 올 여름, 모두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출처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16&contents_id=6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