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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ster story

재해의 잔해 속 히포크라테스, DMAT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만화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Dr. DMAT : 잔해속의 히포크라테스'라는 만화입니다.

여기서 DMAT(Disaster Medical Assistant Team)란 재난의료지원단을 뜻하는 말로 긴급재해 및 재난 시 투입되는 의료전문인력을 지칭합니다.

이 책에서는 주인공 야쿠모 히비키는 처음에는 피를 보지 못하는 나약한 내과의사였지만, 직접 재해 현장에 투입되어 긴급한 상황속에서 생명을 구하면서 점점 성장해나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재난의 잔해 속에서 성장하는 '히포크라테스'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실제 재해, 재난이 닥쳤을 때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비추고 있는데요

긴급한 상황에서 제한된 시간과 물자의 문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을 때 구명의 순서를 정하기 위해 부상의 중증도와 긴급도에 따라 분류하는 'Triage'의 문제,  그리고 이러한 긴급상황의 압박감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의료인들의 트라우마 문제 등 상당히 구체적인 문제들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큰 사고가 나면 으레 의료인력이 알아서 척척 해결해주리라 생각하고 이를 당연시 하지만, 그러한 과정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치밀한 조직력과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재해의료는 현장에서 응급을요하는 환자를 빠르게 구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재난의료지원팀은 보건소와 응급의료기관에서 지역별 활동중에 언제든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 재해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먼저,  서울시는 2012년 6월부터 지진, 수해, 건축물 붕괴 등 대형사고에 대비해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에 따르면 재난의료지원팀은 그동안 대도시에 대량 환자가 발생할 경우 지금까지 환자 구조 및 우선 이송 등에 중점을 둬 초기 부상자 치료 및 분류, 이송 등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국제적인 단체의 활동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응급의료구호를 하는 전세계적인 단체인 '그린 닥터스'가 있습니다.

주로 전쟁이나 자연재해가 발생하여 의료지원이 절실한 지역에 민간 자원봉사 의료인들이 투입되어 의료구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미얀마 등 해외의료지원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재해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 무엇보다도 가장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것은 아마도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일 것입니다. 이 때 빠른 의료인력이 투입되어 부상자 및 사상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체하지 않고 빠르고 효율적으로 의료인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관련 제도들도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갖추어져야 하고, 투입될 수 있는 의료인들의 수도 늘려야 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 : Dr. DMAT 내용 및 사진, http://daiwon_ci.blog.me/90166225565

  재해의료체계, http://korem129.co.kr/110139077802

  서울시, 지진·수해 등 사고 대비 재난의료팀 구성, 2012.5.22 문화일보

  그린닥터스, http://greendoctor.org

 

 

 

  희망브리지는 재해민을 구호하고, 재해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