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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ster story

재해상황에서 'SNS'로 'SOS'를 청하다.

통계에 따르면 2012년 우리나라의 트위터, 페이스북 사용자 수가 1000만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개인을 비롯한 정부기관이나 기업, 공공기관 등에서도 각종 홍보나 소통 수단으로 소셜 네트워크를 활발히 운영하는 것을 보면

그만큼 현대 사회에서 SNS의 파급력과 중요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SNS는 재해 및 재난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벌써 2년이 지난 '일본 대지진' 당시의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규모 9.0의 지진이 일본 열도를 뒤흔들고 지나간 후, 일본 전역의 유‧무선 통신은 연결 상태가 불안정하거나 불통인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한 통신업체의 발표에 의하면 한국에서 일본으로 거는 이동전화‧유선전화 발신량은 각각 91배, 41배로 폭증하면서 통화는 더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한국과 일본에 떨어져 있는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유무선 전화가 마비된 상황에서 카카오톡이나 트위터 등의 통신이 가능했던 이유는 이 SNS 시스템은 전화망과 다르게 우회 서비스가 가능한 ‘데이터 통신’이기 때문입니다. 발신자와 수신자가 직접 연결해 음성으로 통화하는 일반전화망과 달리 인터넷망은 과부하를 피할 수 있도록 우회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진으로 통신망에 장애가 발생하고 통화량 폭주로 전화 연결이 쉽지 않았던 반면 인터넷망은 다른 나라로 데이터가 실시간 분산돼 SNS 연결이 원활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SNS의 긴급구조, 재해 복구대책 역할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가 헬스케어 및 긴급구조 단체와 정부기관의 응급상황 대처에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특정 장소의 거주민들은 주변지역의 위험발생 우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고, 다수 병원들은 트위터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응급실 및 간이진료소의 대기시간 정보를 공개할 수 있습니다. 또 모금운동이나 자원봉사자 모집과 같이 자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SNS의 장점과 효과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정부기관 및 다양한 기관에서도 SNS를 이용해 자연재해에 대비하거나 신속하게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의 경우, 다음과 같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 속보들을 SNS에 올려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대피장소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대한적십자사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재해상황이나 구호진행상황을 전달하고, 모금운동 등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피해와 관련된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고,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정보들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금활동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나 참여 일시, 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제 SNS는 단순한 개인간의 통신 수단을 넘어서 전세계인이 재해, 재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정부나 기타 기관들이 피해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여 피해자들에게 빠른 도움을 전할 수 있는 매개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재해,재난의 상황에서 SNS는 사람들의 SOS를 전달할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일본 대지진] 통신 암흑 日… “카카오톡이 살렸다” - 뉴스천지, 2011.3.15

9.0 대지진에도 SNS는 살아있었다 - 스포츠동아, 2011.3.14

외교부, 지구촌 자연재해 SNS로 신속 대응 - wikitree, 2011.10.28

SNS, 재해시 응급상황 대처를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주목 - 한국인터넷진흥원, 2011.8.17 

 

 

 

 희망브리지는 재해민을 구호하고, 재해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