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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ster story

기후난민, 우리가 만들었습니다

기후난민? 우리가 만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희망지기입니다!

오늘은 '기후난민'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야심차게 포스팅을 준비했어요 :)

 

여러분 혹시 '기후난민'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난민'이라 하면 보통 전쟁 난민을 많이 떠올리실 거라 생각되는데요~

현대 인류가 풀어야 할 가장 큰 과제인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로 인해 새로운 종류의 '난민'이 발생되고 있는데...

그들이 바로 '기후 난민'이라 불리웁니다.

 

자, 우리 자세히 알아볼까요?

 

 

'기후 난민'이란?

 

인간의 영향에 의해 생긴 기후 변화로 가뭄, 홍수,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 피해를 입어서 살던 곳을 떠나 이주하거나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빼앗긴 이들을 말합니다. UN에 따르면 긴급구호에 나서야 하는 원인 가운데 90% 이상이 기후와 연관됐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2011년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기후난민은 전세계에 1,500만여 명으로 대부분 홍수, 태풍과 같이 날씨와 관련된 재해이고 89%가 아시아 사람입니다. <IDMC (Internal Displacement Monitoring Centre)>

 

ⓒ AKTER MOST FARJANA

 

올해 3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발표한 <아태 지역 기후변화와 이주에 관한 대처 방안>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수백만 명의 기후난민이 발생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9년 코펜하겐에서 열린 15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에서는 국제이주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 IOM)가 지구온난화에 따른 자연재해로 2008년 2천만 명의 기후난민이 발생했고, 2050년 최대 10억 명 이상의 기후난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가난할수록 더 멀리 더 열악한 곳으로 이동하고 있는 기후난민은 국가로부터 물과 식량, 잠자리 등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을 제공받지 못하는 저개발국들이 대부분이며 국제법이 정의하는 '난민'에도 포함되지 않고 있기에 적절한 지원없이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습니다.

 

 

수면 밑으로 사라지고 있는 세계에서 4번째로 작은 나라 '투발루'

 

남태평양에 위치한 작은 산호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투발루는 기후 변화로 인해 해수면의 급격한 상승으로 국토 대대분이 수몰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수도인 푸나푸티는 이미 오래전 침수된 상태입니다. 투발루 국토의 평균 해발이 3m에 불과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죠.

 

 

 

 

 

지난 10년간 바닷물이 섬 위로 올라오는 일이 잦아지면서 우물과 토양이 염분으로 오염돼 식수 부족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국토를 잃지 않기 위해 모든 국민들이 노력 중에 있고, 국제적인 도움을 요청한 상태지만 기후변화와의 싸움은 생각보다 힘든 여정으로 보입니다.

 

 

타지로 내몰리는 저개발국, 그들을 몰아내는 선진국

 

또 한 예로 세계에서 빈곤 국가로 손꼽히는 방글라데시는 지난 10년동안 해수면의 상승으로 인하여 쿠투브디아섬, 볼라섬, 샌드윕섬 등 국가 대지 면적의 65퍼센트가 잠식당했습니다. 이는 역시 방글라데시의 지리학적 특성에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글라데시 사람들은 탄소발자국(개인 또는 단체가 직접·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 기체의 총량)이 1인당 0.3톤으로 기후변화 유발의 책임은 없는데 그로 인한 피해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9톤, 일본인은 8.6톤, 중국인은 5.8톤입니다. <Energy Information Agency 2011>

 

개발국들이 기후 변화 유발의 주범인데 정작 피해는 저개발국이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에 비춰볼 때 우리는 기후난민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이산화탄소 배출국인 미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2001년 교토의정서(기후변화 협약의 기본원칙에 입각하여 선진국에게 법적 구속력이 있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부여 및 구체적 이행 방법 합의) 탈퇴 선언을 한 것은 국제사회에서 강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들은 이러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잘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구촌 어딘가에서는 삶의 터전을 잃고 타지를 전전하는 슬픈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직 우리에게 이러한 끔찍한 상황이 닥치지 않은 것 뿐이지 언젠가 대한민국에도 분명히 닥칠 수 있는 일이기에 또한 우리는 지구촌 가족이기에 더 많은 관심과 더 많은 책임 의식이 필요합니다.

 

 

 

▲ 희망브리지의 '기후난민 어린이 살리기, 희망T캠페인'

 

는 뜻하지 않은 재해를 당한 피해이웃의 생활 안정과 기후난민 어린이를 돕는 재난·재해 구호 전문 NGO입니다.